언니, 이번생엔 내가 왕비야 네이버웹툰 리뷰 (1-5화)
일단 로판 규칙을 따르는, 제목에 충실한 내용

주인공은 체자레(짤 속 남자)를 위해 반역을 저질렀지만 사실 그는 언니 이사벨라를 사랑한다고 말하는 장면

반전없이 바로 언니 성격 바로 보여줌

내 취향 아닌 대사
연령대 낮은 웹툰에서 굳이 비교를 위해 이런 대사를 넣어야하나..

언니가 왜 이렇게 생각할수밖에 없었는지 알겠다 ㅜㅜ 가부장적인 아버지가 집안을 망쳤어

알폰소 등장
1. 필요없는데 굳이 넣는 대사나 장면들
언니 이사벨라와 여주인공 아리아드네를 비교하며 주인공 깎아내리는 말을 하는 체자레, 그에 상처받고 복수를 결심하는 여주인공 전개는 흔한 로판식 전개여서 (그리고 그런 전개를 싫어하진않아서 개연성을 위해 감안하고 보는 편이어서) 넘어갔는데
문제는 그 상처를 주는 방식이 언니의 대사에서 '관계를 할때도 너가 아니라 나를 생각했어', ' 너는 덩치가 커서 남자같대', '가슴이.. ' 도저히 못쓰겠는데 굳이 이런 성과 연관된 인신모욕, 덩치가 크면 남자라는 인식 등 외모지상주의와 결부된 여러 대사들이라 좀 마음에 안들었다.
2. 주인공 대응방식
양동생이 자신을 계단에서 밀려고 할 때 슬쩍 피해서 언니 이사벨라가 넘어진 상황, 하녀를 교육시킨다는 이유로 뺨을 때린 상황에서 아버지나 어머니께 거짓말을 함으로써 위기를 모면한다.
근데 이 거짓말이 잘못된 권력의 주체를 무너뜨리는 방향이 아니고 권력의 하수인이나 조력자에 대해 거짓말하면서 상황을 조종해나가는 거라 궁극적인 해결책으로 연결될 밑밥들이 아니고 그냥 여주인공의 위기모먼트, 이전과 다른 생에서 그 권력자의 인정을 받는 부분이라 조금 답답했다.
쉽게 말하면,아버지가 조성하는 분위기에 '집안을 엎어버리겠어' 로 대응한다기 보다 그 딸들 대신 '내가 인정받겠어' 하는 느낌이라 캐릭터 설정된게 내 취향이 아니라는 얘기.
근데 원래 로판은 주인공 복수+ 이전 생에 본인이 죽인 or 원수였던 이들과 결합, 사랑에 빠짐
이렇게 같은 플로우를 타면서도 어떻게 이 흔한 전개를 참신하게 풀어내느냐가 관건이라
아직은 좀더 두고봐야할것같다.
그리고 스토리는 아직까지 내 취향인 부분이 없는데 이 작품 그림체가..
작화에 정성들인게 너무너무 와닿아서 진짜 완전 응원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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