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차는 내 기억에 남는 장면이 많았는데 일단 지수의 대사 잘 보면 희망사항에 기대 결단을 미뤘다는 말이 어쩌면 인생에서도 비슷한 원리로 작용할 때가 많아서 .. 너무 뼈맞았었다. 하고싶은거 하면서 삶이 이렇게 윤택하고 나는 이렇게 멋지게 이런 것들을 누릴 수 있을거야 라는 기대가 막상 안정을 벗어난 변화를 택할 용기도 없게 만들고 입만 산 멋쟁이들을 더더욱 간지에 살고 간지에 죽도록 만들지도. 프로게이머였던 사람의 특성을 정확하게 꿰고 수를 읽어가면서 압도적으로 승리한 지수. 스토리작가 진짜 미쳤다. 매번 소재부터 문제가 풀리는 방식들이 너무 신박하면서도 다 납득이 간다. 그림작가가 그런 스토리를 정말 잘 표현하고 살리는 그림체라서 더더욱 마음에 든다. 다만 이 웹툰 한 게임이 한 회차에 끝난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