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웹툰 취향은 확고하다. 돌이켜보면, 내가 좋아했던 웹툰들은 웹툰의 주인공, 스토리, 소재가 대부분 다음과 같은 기준을 만족시켰다. 1. 웹툰 주인공 웹툰 속 대처 위급상황에서 빠른 상황판단 혹은 센스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기지를 발휘하는 걸 좋아한다. '역시! 저 상황에서 승리할 줄 알았어. 이런 아이디어를 낼 줄은 몰랐지만..'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상대방에게 의지하는걸 답답하게 생각한다. (여주면 남주가 구하러 올때까지 기다리며 눈물을 흘린다던가) '나를 구하러 와주세요, 어디쯤이신가요 낭군님..' 한번 당했다고 좌절을 길게 하거나 회피, 도망 or 세상에 대한 원망하는 방향으로 우울에 빠지는 것을 안좋아한다. '난 이제 틀렸어. 난 여기까지야.' 웹툰 속 성격 오지랖이 조금 넓어도 남을..